가장 이상한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

이상한
소개

이상한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를 떠올리면 대부분 PlayStation 듀얼쇼크, Xbox 컨트롤러,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같은 익숙한 디자인이 먼저 생각납니다. 이러한 컨트롤러들은 편안함, 정밀함, 효율성을 제공하며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게임 역사 속에는 정말 기묘하고 독특한 컨트롤러들이 존재해 왔습니다. 일부는 시대를 앞서갔지만, 일부는 전혀 실용적이지 않았으며, 몇몇은 “이걸 대체 왜 만들었을까?”라는 의문을 자아냅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등장한 가장 이상하고 독창적인 게임 컨트롤러들을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1. 레지던트 이블 체인소 컨트롤러 (GameCube & PS2)

멋지긴 한데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까?

캡콤은 NubyTech과 협력하여 레지던트 이블 4를 위해 특별한 체인소 컨트롤러를 출시했습니다. 이 컨트롤러는 실제 체인소 모양으로 제작되었으며, 피가 튄 듯한 디자인과 거친 톱날 모양으로 공포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컨트롤러가 이상한 이유:
  • 게임을 플레이하기엔 형태가 너무 비실용적이다.
  • 인체공학적 설계가 부족하여 오랜 시간 사용하면 손목에 무리가 간다.
  • 일반적인 트리거 버튼이 아니라 컨트롤러 측면에 버튼이 배치되어 있어 조작이 불편하다.
  • 전시용으로는 멋지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에는 거의 적합하지 않다.

이상한 점이 많지만, 레지던트 이블 마니아들에게는 희귀한 수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 닌텐도 파워 글러브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1989)

너무 시대를 앞서간 기술?

파워 글러브게임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주변 기기 중 하나입니다. 1989년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NES) 용으로 출시된 이 컨트롤러는 손의 움직임만으로 게임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컨트롤러가 이상한 이유:
  • 모션 컨트롤이 정확하지 않아 게임 조작이 거의 불가능했다.
  • 학습 곡선이 매우 가파르며, 조작법이 복잡하다.
  •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지만 실제 성능은 형편없었다.
  • 기능적인 액세서리라기보다는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남았다.

실패한 제품이었지만, 영화 *The Wizard (1989)*에서 등장하며 유명한 대사를 남겼다.

“I love the Power Glove… It’s so bad.”

3. 세가 피싱 컨트롤러 (드림캐스트, 1999)

낚싯대 격투 게임용으로 사용?

세가 드림캐스트는 기묘한 주변 기기로 유명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컨트롤러 중 하나가 바로 피싱 컨트롤러입니다. 원래 Sega Bass Fishing이라는 낚시 게임을 위해 제작되었지만, 뜻밖에도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되었습니다.

이 컨트롤러가 이상한 이유:
  • 원래는 낚시 게임용이었으나, 일부 유저들이 격투 게임인 소울칼리버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 컨트롤러의 릴을 회전시키면 캐릭터가 빠르게 회전하며 공격하는 것이 가능해져, 게임 내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했다.
  • 격투 게임에서 낚싯대를 무기로 사용한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 기괴하다.

결과적으로, 이 컨트롤러는 게이머들의 창의력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4. 카타나 컨트롤러 (오니무샤 3, PS2, 2004)

이상한 만큼 비효율적인 검 컨트롤러

오니무샤 3: 데몬 시즈사무라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었으며, 개발사는 게임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검 모양의 컨트롤러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 컨트롤러가 이상한 이유:
  • 모션 컨트롤이 정확하지 않아 전투가 거의 무작위로 이루어졌다.
  • 몇 시간 동안 플라스틱 검을 휘두르는 것은 손목에 무리를 주는 행위였다.
  • 버튼 기능이 부족하여 기본적인 조작조차 불편했다.

멋진 콘셉트였지만, 결국 실용성이 떨어지는 비효율적인 컨트롤러로 남았습니다.

5. 드림캐스트 노래방 컨트롤러 (드림캐스트, 일본 한정판, 2000)

마이크를 게임 컨트롤러로?

드림캐스트 노래방 컨트롤러 는 세가가 게임을 더욱 소셜한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일본에서 출시한 액세서리였습니다. 본질적으로는 마이크에 추가 버튼을 장착한 형태였으며, 노래방 및 리듬 게임 전용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컨트롤러가 이상한 이유:
  • 일반적인 컨트롤러가 아니라 입력 장치로만 사용되었다.
  • 노래방 게임 외에는 기능이 제한적이었다.
  • 일본에서는 의미 있었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너무 틈새 시장을 노린 제품이었다.

결과적으로 일본에서만 출시되었고, 해외에는 출시되지 않은 희귀한 액세서리가 되었습니다.

6. U-Force (NES, 1989)

모션 게임의 원조?

닌텐도의 U-ForceNES용 적외선 모션 센서 컨트롤러로, 손을 직접 컨트롤러에 대지 않고 게임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일종의 **초기형 키넥트(Kinect)**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컨트롤러가 이상한 이유:
  •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지 않아 조작감이 엉망이었다.
  • 컨트롤러라기보다는 노트북 크기의 함정 장치처럼 보였다.
  • 손을 적외선 센서 위에서 움직여야 했지만, 거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제품이었지만, 이후 모션 컨트롤 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례로 남았습니다.

결론

게임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지만, 모든 컨트롤러가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것은 너무 시대를 앞서갔고, 어떤 것은 그냥 실용성이 떨어지는 실패작이었습니다. 그러나 체인소, 낚싯대, 파워 글러브처럼 기괴한 컨트롤러들은 게임 업계가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실용성은 없었지만, 이 컨트롤러들은 게임 역사 속의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남아 있으며, 때때로 가장 이상한 아이디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여러분이 사용해 본 가장 이상한 게임 컨트롤러는 무엇인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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